개인회생파산 월급날이 무섭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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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아침마다 앱을 열어 잔액부터 확인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급여가 들어오면 몇 시간 안 돼서 대출 이자와 카드값으로 빠져나갔고, 저한테 남는 건 교통비 정도였습니다.
동생 가게 때문에 받은 대출이었습니다. 동생이 문을 닫은 뒤로는 연락도 뜸해졌고, 저는 여행사에서 잘리고 반년 넘게 쉬는 동안 이자를 다른 대출로 막고 있었습니다. 재취업하고 나서도 구조는 그대로였습니다. 일은 하는데 통장은 늘 비어 있었고, 누구에게 말하기도 창피해서 혼자 계산기만 두드렸습니다.
다른 곳 두 군데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동생한테 준 돈이 어떻게 되는지 물으면 해 봐야 안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 부분이 제일 불안했습니다.
JLP에서는 상담 때 제 통장 송금내역을 날짜순으로 펼쳐 놓고, 어느 돈이 동생에게 갔는지 하나씩 표시하면서 법원이 이걸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설명해 줬습니다. 안 좋은 쪽 가능성도 같이 말해 줘서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제 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서 말해 본 게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서류 준비하는 동안에는 필요한 자료가 뭔지 목록으로 받아서 하나씩 챙기면 됐습니다. 급여명세서나 송금내역처럼 제가 가진 것들이었고, 모르는 건 물어보면 그때그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월급에서 정해진 금액이 변제로 나가고, 나머지로 생활합니다. 여전히 넉넉하진 않지만 월급날이 무섭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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