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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의뢰인이 지인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곳이어야죠.

개인회생파산 가게 문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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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을 하고 나면 매일 밤 계산기를 두드렸습니다. 그날 매출에서 재료비와 월세를 빼고 대출 이자를 빼면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카드론으로 이번 달 이자를 막고 다음 달에 또 빌리는 일이 반복됐는데,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면서도 멈출 방법을 몰랐습니다.


개인회생을 찾아보긴 했지만 저 같은 자영업자는 가게를 접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먼저 상담받은 곳에서는 신청은 된다는 말만 들었고, 보증금이랑 가게 집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물어봐도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그냥 흘려보냈습니다.


JLP에서 가장 기억나는 건 상담해 주시는 분이 제 임대차계약서와 지난 1년 치 매출 내역을 책상에 펼쳐 놓고 한 줄씩 짚어 주신 일입니다. 월별 매출이 들쭉날쭉한 이유를 제게 묻고, 그 달에 왜 매출이 떨어졌는지 메모해 두었다가 법원에 내는 자료에 넣겠다고 했습니다. 보증금과 집기는 법원이 어떤 기준으로 보는지, 그래서 어떤 자료가 더 필요한지 종이에 적어서 알려 주셨습니다.


신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촉 전화가 멈췄습니다. 그 전까지는 모르는 번호만 떠도 가슴이 내려앉았는데, 오랜만에 가게에서 음악 소리가 제대로 들렸습니다.


지금도 매달 변제금을 내고 있고 가게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빚이 사라진 건 아니라서 아낄 건 아끼며 삽니다. 그래도 이제 계산기를 두드리면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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